육아

아이가 열이 40도일 때, 부모가 해야 할 조치 및 대처 방법

alleny 2025. 3. 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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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이 40도일 때, 부모가 해야 할 조치 및 대처 방법

1. 아이의 고열(40도)이 위험한 이유

아이의 체온이 40도까지 상승하면 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는 고열로 인해 경련(열성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탈수, 의식 저하, 장기 손상 등의 위험도 따릅니다. 따라서 부모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합니다.


2. 아이의 고열(40도) 시 부모가 즉시 해야 할 일

① 체온 측정 및 기록

우선,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체온계를 사용하여 항문, 귀, 이마, 겨드랑이 중 한 곳에서 체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추천됩니다.

  • 만 3개월 미만 아기: 항문 체온 측정(가장 정확함)
  • 만 3개월 이상 아기: 귀, 이마, 겨드랑이, 구강 체온 측정 가능

주의: 체온이 40도를 초과하면 일반적인 발열이 아닌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② 아이의 상태 관찰

체온이 높은 것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의식 저하(반응이 없거나, 몽롱한 상태)
  • 경련 발생(열성경련)
  • 호흡 곤란, 숨 가쁨
  • 심한 두통, 구토, 경직된 목
  • 피부 발진 또는 창백함
  •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탈수 증상(입이 마름, 눈물이 없음, 손발이 차가움)

③ 해열제를 적절하게 사용

아이가 매우 힘들어하고 불편해하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부루펜)**이 있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생후 2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 이부프로펜(부루펜):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 해열제 사용 간격: 아세트아미노펜은 46시간, 이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으로 사용 가능

주의: 해열제를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스피린은 아이에게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레이 증후군 위험).


 

3. 집에서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

① 미온수(미지근한 물)로 몸 닦아주기

찬물이나 얼음물은 체온을 급격히 낮춰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열이 몸 안에 갇히는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온수(약 30~32도)로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가벼운 옷 착용 및 실내 온도 조절

너무 두꺼운 옷을 입히면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우므로 가벼운 면 소재의 옷을 입히고, 실내 온도를 22~24도로 유지하며,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합니다.

③ 수분 섭취 충분히 하기

고열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므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아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전해질 음료, 보리차, 묽은 쌀죽 등을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4.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의 열이 38도 이상일 때
  • 열이 40도를 넘은 상태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될 때
  •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전혀 내려가지 않을 때
  • 의식이 몽롱하고 깨워도 반응이 없을 때
  •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때
  •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거나, 피부가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할 때
  • 숨을 제대로 못 쉬거나, 가슴이 심하게 오르내릴 때
  • 울다가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축 늘어질 때

5. 열이 날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부모가 조급한 마음에 잘못된 방법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아이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 행동은 절대 하지 마세요.

  • 얼음물이나 찬물로 목욕시키기 (혈관 수축으로 인해 체온이 오히려 더 오를 수 있음)
  • 알코올을 몸에 바르기 (피부를 자극하고 흡수될 경우 중독 위험이 있음)
  • 무리하게 음식을 강요하기 (식욕이 없을 때는 부담 없는 수분 보충이 우선)
  • 과도하게 덮어주거나 땀을 내게 하기 (오히려 체온이 더 오를 수 있음)
  • 무분별한 약 복용 (의사와 상의 없이 여러 약을 복용하면 위험)

 

6. 열성경련(발열로 인한 경련) 대처 방법

일부 아이들은 38~40도의 고열이 나면 열성경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개 5세 이하 아이들에게 발생하며, 경련이 일어나면 부모가 당황하기 쉽습니다. 올바른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침착하게 아이를 안전한 곳에 눕히기 (베개는 치우고, 바닥에 눕히는 것이 안전)
  2.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기
  3. 경련이 5분 이내라면 기다리기 (대부분 저절로 멈춤)
  4.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면 응급실로 이동
  5. 입안에 손가락이나 물건을 넣지 말 것 (기도 막힘 위험)
  6. 경련이 멈춘 후에도 아이의 상태를 계속 관찰

7. 결론

아이가 40도의 고열이 날 경우 부모는 빠르고 침착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해열제 사용, 미온수 마사지, 충분한 수분 보충 등의 기본적인 방법을 적용하며,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고열이 지속되거나 경련, 의식 저하, 호흡 곤란 등의 위험 신호가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발열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고열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다른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항상 침착하게 대응하고,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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